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 18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커

 

미국 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다음주 18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기상청이 예보하면서 10월 개천절 태풍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은 그저깨인 지난 25일 괌 동남동 900여km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의 전 단계로 27일 오전 9시께 괌 서쪽 540㎞ 해상을 지나 이번 주말(28~29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저압부의 구체적인 예상 경로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한반도 상층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 할 경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1004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5m인 이 열대저압부는 내일(28일) 오전 9시께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는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된 태풍의 전 단계로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 등 변동성이 커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해당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접근하게 되면 올해 7번째 태풍으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된다. 지난 7월 5호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타파까지 총 6개의 태풍의 한반도로 향했다.

괌 인근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탁이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의 하나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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