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인운전 열차..정거장 10곳 운행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 환승 가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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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오늘(28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오늘 오전 5시 30분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 첫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1조5천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이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이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 소요되며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며,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운행횟수는 평일 440회, 휴일은 348회고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2시간 30분 동안은 3분~3분 30초 마다 운행되며 그 외 시간에는 6분~12분 간격이다.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km 초과 시 추가운임이 발생한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을 받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개통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한 뒤 운행수지 개선과 시너지 효과가 곳곳으로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건설이 지연되면서 지난 7월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다가 차량 떨림 현상 등 결함이 발견되어 또다시 연기, 오늘에야 완전무인열차로 개통했다. 김포시는 일평균 8만8천980명이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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