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보다 국어·수학 다소 쉬워져...1등급 줄고 2등급 늘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와 수학이 다소 쉬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와 수학이 다소 쉬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와 수학이 다소 쉬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월 1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135점과 142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 관계자들은 9월 모의평가가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1등급은 다소 줄었고 대신 2등급이 늘었다고 전했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5점 떨어졌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5점과 3점 하락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5만5949명으로 재학생은 37만7496명(82.8%), 재수생 등 졸업생은 7만8453명(17.2%)이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45만2986명, ▶수학 44만7951명(가형 14만4812명·나형 30만3139명), ▶영어 영역 45만4752명, ▶한국사 45만5949명, ▶사회탐구 23만8297명, ▶과학탐구 20만5614명, ▶직업탐구 921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만8648명이었다.

선택과목인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응시자가 13만68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12만7003명), ▶한국지리(6만951명)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7082명)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의 경우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13만95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Ⅱ 과목에서는 생명과학Ⅱ (8169명)을 많이 선택했다. ▶생명과학Ⅰ(12만1646명), 지구과학Ⅱ(7618명)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영어영역은 다소 어려워졌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원점수 90점 이상 받은 1등급 인원이 2만 6천여 명, 비율로는 5.88%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인원보다 약 1만 명 줄었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응시했던 각 수험생은 응시접수한 학교나 교육청에서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성적표에는 유형·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표시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 유형을,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의 경우 과목명을 함께 표기했다. 영어·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인 만큼 등급만 표기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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