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름` 으로 불리는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가능성 커...한반도 또 오나

  

앞서 18호 태풍 '미탁'도 열대저압부로 시작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중국과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다.
앞서 18호 태풍 '미탁'도 열대저압부로 시작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중국과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제18호 태풍 `미탁`이 3일과 4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많은 비와 강한 태풍을 남기고 소멸된 가운데 또 다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다.

4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앞서 18호 태풍 '미탁'도 열대저압부로 시작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중국과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진행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는 9~10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한반도에 미칠 가능성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

올 한해 우리나라에 7개의 태풍이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피해를 발생했으나 또 다시 가을태풍인 '하기비스'가 울리나라로 향 할 경우 우리나라는 일기예보 관측이래 한해 최고의 많은 태풍을 경험하게 된다.

4일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올지 미지수"라며 "통계로 보면 올 가을 우라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께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