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
한국화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조국 법무장관이 지난 주말 중구 정동에 위치한 한 미술관을 수행비서 2명과 법무부 관용차를 이용해 시사프로 진행자와 직접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사적 모임”이라고 했고 법무부도 ”공적인 일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직접 수사를 받아야 할 장관은 보란 듯이 미술관 다니고 기자를 만나는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에 따르면 조 장관이 일요일이었던 지난 6일 오후 5시15분쯤 서울 방배동 자택(아파트) 1층에서 법무부 관용 차량인 검정 제네시스 차량에서 수행비서 2명의 수행을 받고 서울 중구 정동의 옛 구세군 중앙회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지난 4일 리모델링 후  문을 열고  '필의산수(筆意山水) 근대를 만나다'라는 한국화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이기도 하다. 조선일보는 조 장관이 이 전시회를 관람하러 왔고 조 장관이 차에서 내리자 기자가 미술관 앞에서 조 장관을 맞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8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금 조국 일가의 노골적인 검찰 농락, 국민 농락을 보시라. 마실 다니듯 검찰을 마음대로 드나든다”면서 “갑자기 수술해야 된다면서 영장심사까지 또 미루고 있다. 한마디로 황제수사, 황제조사 그리고 황제가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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