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8월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8월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우리나라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1∼8월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8일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통해 올해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2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3월부터 누계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연달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9조5천억원 적자였다.

기재부는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009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적자 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설명에 따르면 재정수지 적자는 지방 재정 분권의 효과로 총수입이 줄고 추경예산 조기 집행으로 지출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것,

한편 국가채무는 8월 말 기준 697조 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 7천억 원 늘었다. 정부가 예산 집행 실적을 관리하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의 8월 말까지 집행실적은 225조 8천억 원으로, 집행률은 77.4%였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조원(1.4%포인트) 초과 집행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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