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인턴·장학금 의혹, 폴리페서 논란 등 곳곳 ’지뢰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대학교의 국정감사가 열린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대학교의 국정감사가 열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0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대학교의 국정감사가 열린다. 특히 조국 장관을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전으로 흐른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열리는 서울대 국감이라 더욱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장관 딸의 특혜진학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전은 11일에도 부산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감도 예정되어 있다. 야당은 조국 장관 낙마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하지는 않지만 오늘 열리는 서울대 국감이 20대 국정감사의 최대 승부처로 보인다.

시작 처음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조 장관의 휴·복직 이력과 폴리페서 논란부터, 두 자녀의 인턴 의혹, 딸의 장학금 지급 경위 등 지금까지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사안들이어서 폭발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딸 인턴 문제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두 자녀 '인턴 품앗이'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장관 측은 딸 조민 씨가 서울대에서 실제 인턴을 했다며, 당시 학술대회 참석 영상까지 공개해 진위 여부가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휴직과 관련된 논쟁도 예상된다. 조 장관은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적을 두고 있어 서울대 휴직 연장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공방의 최대 화약고가 될 서울대 자녀 특혜진학 의혹의 불씨는 이튼날 부산시 국감으로 옮겨진다. 조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경위와 여섯 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게된 과정, 부산의료원장과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이르기까지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의 국감도 같은 시간에 열리게 되어있어 조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인턴 활동에 대한 진실공방도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출처=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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