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워싱턴에 역전패...워싱턴, 첫 NLCS 진츨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LA 다저스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LA 다저스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류현진의 가을 야구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0일(한국시간)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LA 다저스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마지막 5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7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1차전을 이기면서 희망을 밝게했다. 이어 류현진이 호투한 3차전을 이기고 2승1패로 우위에 섰지만 이후 4, 5차전을 내줘 고개 숙였다.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0순위의 다저스를 몰락시킨 워싱턴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워싱턴은 전신인 몬트리얼 엑스포스 시절을 포함해 포스트시즌에 6차례 올랐지만 NLCS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무적의 다저스를 잡은 워싱턴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2패로 꺾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NLCS에서 맞붙는다.

한편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다저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류현진은 이날 등판하지 안았다. NLDS 3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이날 불펜 등판을 준비했지만 정작 마운드에 오르진 않았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