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1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과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족 이 함께하는 ‘제20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20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사진=경주시 제공)
‘제20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경주YMCA(이사장 박동섭)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윤병길 시의장, 기관 단체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난타공연, 다문화합창단 공연 등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올해 초 국제대회에서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어울림 한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전통풍물패와 함께하는 세계 민속패션 퍼레이드 그리고 국제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 문화와 음식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경주시민과 외국인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YMCA가 내외국인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20년째 개최해 오고 있으며,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외국인주민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구촌 축제가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주민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경주시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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