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SM “마지막 가는 길 아름다울 수 있게...”
故설리...SM “마지막 가는 길 아름다울 수 있게...”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9.10.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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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걸그룹(fx) 출신의 가수 설리(25. 최진리)가 어제 오후 (15일)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 쯤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이날 셜리의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죽음에 큰 충격에 빠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평소 설리와 친분이 있던 구혜선, 미쓰에이 출신 지아, 카라 출신 구하라, AOA 출신 권민아, 안재현, 하리수, 신현준 등 많은 스타들도 설리의 사망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배우 하리수는 고인을 추모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얼굴이 안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신현준도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라고 과거 설리에게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설리의 사망 이틀째인 오늘(15일) 방송가도 연달아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리는 (1994년)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 배우로 데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등 일렉트로닉 계열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통해 당시 에프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은바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주장해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설리의 사망 소식에 일부 외신들도 "K-POP 스타 설리가 인터넷 상에서 끔찍한 괴롭힘을 당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설리의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에 취재진들도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어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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