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소방관 달력 '판매수입금' 전액,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사진=서울시 제공)
2020년 몸짱소방관 달력(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몸짱소방관' 달력을 판매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제작을 완료하고, 10월 16일부터 2020년 1월 19일(119)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은 지난 5월, 2019년도 제8회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5명의 소방관이 참여했고, 몸짱소방관 모델을 달력으로 제작·판매 해온 지 올해로 6번째다. 

올해도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되며, 현재까지 달력판매의 전체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5억 3천 5백만원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총130명의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했다. 

최근 3년 간 국내 화상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한 해에 약50만 여명으로 부위별로는 손과 손목이 814,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깨와 팔이 27만 여명으로 엉덩이 및 다리가 25만 여명, 발목·발이 16만 여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은 재난현장활동 소방관의 근육질 몸매와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의 재능기부, 그리고 GS SHOP 등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달력은 온라인은 GS SHOP과 텐바이텐에서, 오프라인은 교보 핫트랙스, 텐바이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벽걸이용, 탁상용 2가지다. 판매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한 부당 1만1900원이다. 

달력판매와 함께  서울소방재난본부는 15인의 몸짱소방관이 16일 오전 12시부터 15시까지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달력을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달력 모델이 된 몸짱소방관  프리허그, 시민이 방화복을 착용하고 몸짱소방관과 기념사진 촬영하기, 화상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벽돌 쌓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며 "화상과 화재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