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에 짙어가는 가을과 함께 4인 4색의 팜파티의 향연이 펼쳐졌다. 지난달 28일 토요일 남산면 평기리 풀풀아재농장(이상포)에서는 도시소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무와 팥을 혼합한 전통 드립차 시연과 새싹보리를 주제로 한 팜파티(Farm-Party)를 개최했다.

야생화 화분체험 (사진=경산시 제공)
야생화 화분체험 (사진=경산시 제공)

연이어 10월에는 포도와 사과를 주품목으로 재배하는 김&강팜(알알이 농장) 강춘선 씨 농장에서 포도 수확체험과 더불어 과일을 활용한 떡과 파이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졌다. 농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들은 “과수원도 둘러보고 직접 과일도 수확해보며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금년에는 10개의 농장에서 팜파티를 추진했으며, 10월 12일 토요일 용성면 가나골친환경체험농장(최영주)과 진량읍 미송주가(권미송)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미송주가(권미송)는 찾아오신 소비자들과 더불어 한약재를 활용한 약술 만들기 체험과 야생화 화분 만들기, 손수 빚은 수제 막걸리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끝으로 4인 4색의 팜파티의 향연이 펼쳐진 용성면 고죽리 가나골에서는 방사 유정란을 활용한 계란빵 만들기 체험과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히카마로 깍두기 만들기 체험이 이루어졌다. 경남, 울산 등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종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팜파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교감하며 다양한 먹거리․농촌체험․농산물 홍보 등 서로 나누고 즐기는 농촌문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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