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성경과 동양의 고전 등을 바탕으로 삶의 철학을 담은 박우승 시인의 시집 ‘먼 하늘 바라보며’가 도서출판 혜민에서 나왔다.

교육자, 사회사업가, 언론인, 농촌운동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다운 봉사자의 모습으로 살아온 박우승 시인의 ‘먼 하늘 바라보며’는 시적인 운율규조를 수용하고 반추하면서 시적 정서를 표출해내고 있다.

특히 자연을 닮은 순수함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에서 창작된 총 92편의 글월들이 독자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고 있다.

이에 김정오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한편의 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아름다움과 높은 창조정신이 깃들어 한다는 것을 주지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특출한 혜안과 깊은 사유, 그리고 이를 다듬어 내는 문학성에 이렇게 찬사를 보냈다. “박우승 시인은 무심히 뜨고 지는 달까지  에사롭지 않는 눈으로 보고 있다. 이를 테면 찻잔에 비친 아름다운 달이 사라질까 봐 찻잔을 들지도 못하는 마음이 그것이다.”라고.

호숫가 민들레 마당가에서/ 찻잔에 뜬 둥근달/ 너마저 일그러질가봐/ 들지도 놓지도 못하는데/ 어데서 불어 닥친/ 회오리가 또 나를 울리네...(한가위 중략)

박우승 시인의 신간 ‘먼 하늘 바라보며’에는 ‘120세’를 비롯해 ‘굴렁쇠를 굴리며’,‘기독 교사의 길’ 등 총 92편이 실려 독자들과의 행복한 만남을 약속하고 있다.

주님, 평생 학생을 가르치면서 신앙과 문학을 꿈꾸던 제가 행복하게도 오늘 ‘먼 하늘 바라보며’를 상재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오늘 독자 앞에 서 있자니 알몸을 드러내듯이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꿈을 꾸기를 희망합니다...시인의 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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