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도층 재결집...민주당 39.8%·한국당 34.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지난 2주 동안 하락세를 멈추고 40% 중반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지난 2주 동안 하락세를 멈추고 40% 중반대를 회복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지난 2주 동안 하락세를 멈추고 40% 중반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했다. 리얼미터는 10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일주일 전에 비해 3.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50대 이하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호남에서 상승 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52.3%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모른다와 무응답'자는 0.2%포인트 증가한 2.7%다.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은 여전히 부정평가가 3주 연속 80%선을 넘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다소 하락해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다소 오른 것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를 한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중도층과 진보층이 결집하게 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진보층이 재결집하는 조짐을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은 보수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포인트 오른 39.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4.3%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5.3%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1.4%포인트 내린 4.2%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2018년 4월 3주 차 3.9%)와의 격차는 0.3%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하락한 1.6%를,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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