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치안감 등 454명 정부 포상

21일 '제 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은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1일 '제 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은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0월 21일 올해로 ‘제 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은 이날 (21일) 09시 30분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경찰관계자들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 한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당시 우리 국민 23명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한 이용순 경감 등 현장 경찰과, 부산 여고생 어벤져스로 화제가 된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 등 위기 속에서 이웃을 구한 시민 경찰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1938년부터 1943년까지 조선의용대에서 항일 활동을 했고, 해방 이후 북한 인민군과의 교전 도중 경찰관으로 채용돼 빨치산 토벌대 대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 차일혁 경무관과 40년 재직기간 동안 강력범 870명을 포함해 무려 1,300여 명의 범인을 검거한 고 최중락 총경을 경찰영웅으로 선정, 이에 대한 현양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경찰 관계자 454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유공자 포상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치안감을 비롯해 총 454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경찰의 날을 기념하는 스마트치안 퍼포먼스 시연에서는, 치안현장에 접목된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범인을 추적, 검거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치안’ 기법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74년간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경찰이 우수한 치안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인정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경찰관의 희생과 헌신,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경찰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두꺼운 사회안전망 구축과 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여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청은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경찰주간 동안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경찰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전국 경찰관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 KBS 열린음악회, 경찰추모 주간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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