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 전 직원은 태풍‘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여 지난 23일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사진=울진군 제공)
군청 전 직원 '태풍피해 성금모금' 기탁(사진=울진군 제공)

태풍이 근접해오던 지난 2일부터 전원 비상근무에 돌입한 울진군 공무원들은 약 2주간 휴일도 없이 응급복구와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군민들을 목격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모금을 결정했으며 자발적인 참여로 1,666만원이 모였다.

일부 직원들은 자택과 차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인력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성금모금에도 적극 동참했다.

전찬걸 군수는 “전 직원이 따뜻한 나눔을 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쏟아 군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울진이 다시 활기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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