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인기 덕분에 세계 K팝 팬 10명 중 9명이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111나라 1만2663명 K팝 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앞으로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76.4%가 1년 내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는 것,

가장 좋아하는 K팝 스타로는 36.1%가 BTS를 꼽았고, 이어 EXO, 슈퍼주니어, 빅뱅, 신화, 아이유 순이었다. 특히 BTS는 지역별로 유럽(50.0%)과 일본(44.5%), 미주(43.4%) 등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14세(69.1%), 15~19세(53.7%), 20~24세(38.4%) 등 순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K팝 스타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팬들이 유튜브(30.6%)를 꼽았다. 이어 TV(29.4%), 가족·지인 소개(16.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K팝 스타 관련 콘텐츠를 접하기 위한 채널도 유튜브(37.6%)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37.5%) 등으로 높은 순위를보였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3년 동안 한국에 온 적이 있는 외국인의 86.8%가 K팝 때문에 한국을 찾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K팝 인기가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연계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