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를 인정해주는 팀과 계약할 것"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32)이 아시아 야구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FA시장에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32)이 아시아 야구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FA시장에 나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32)이 아시아 야구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FA시장에 나왔다.

현재 류현진이 몸을 담고있는 소속팀 LA다저스 전문매체는 류현진의 시장 가치를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937억원)로 평가하면서 류가 다저스에 잔류하길 원한다면 몸값을 어느정도 손해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 전망 이유를 설명하면서 “류현진은 재능만 보면 연평균 2200만~2600만 달러(258억~304억원)로 4~5년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다”고 평가하고 “부상과 나이를 생각하면 계약 기간과 연봉 총액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 했다.

하지만 미국 공식 사이트 MLB.com이 LA다저스 류현진의 FA 성공을안착을 긍정 평가했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각) '류현진, 시장에서 가치 평가받는다'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선발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하나' 로 '얼마나 많은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인지에 따라 장기 계약은 물론 몸값과 어울리는 돈을 받게 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며 '경쟁 속에 높은 액수를 제시받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많은 팀들이 좌완 선발 류현진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는 FA 시장 분위기를 알렸다. 

한편  MLB닷컴은 류현진이 손해를 감수할 가능성은 적다고도 전망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이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보라스는 항상 자신의 고객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과 계약하도록 유도했다"며 "보라스의 고객들은 몸값을 양보한 적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현진도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 후 "나를 인정해주는 팀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해 정든 다저스를 떠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더 큰 무대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공산이 크다.

류현진은 2013년 LA다저스 입단 후 메이저리그에서는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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