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우체국공익재단-(사)생명의숲국민운동 MOU 체결 후 완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일환… 수목 35종 ‧ 947주, 지피식물 4종 ‧ 1150본 식재
다층 구조 나무 식재로 개방감 향상, 휴게시설물 등 주민편의 개선

마포구 애오개역 도시숲 전경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 애오개역 도시숲 전경 (사진=마포구 제공)

[중앙뉴스=박기연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29일 애오개역 쉼터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애오개역 도시숲 조성 사업은 기존의 애오개역 쉼터와 공개공지를 리모델링해 녹지 면적과 휴게 공간을 확충한 사업으로 마포구와 우정사업본부, (사)생명의숲국민운동 등이 협업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마포구와 우체국공익재단,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행정 지원과 더불어 대상지를 제공하고 우체국공익재단은 1억 원의 예산 지원을,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도시숲 조성을 위한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도시숲으로 변신한 애오개역 쉼터에는 소나무와 수수꽃다리 등 35종, 947주의 수목과 꽃잔디 등 지피식물 4종, 1150본이 식재됐다. 다층 구조의 나무 식재와 배치를 통해 수목들의 생육 환경이 개선됐다.

휴게시설물로 파고라 2동, 벤치 4개소, 데크벤치 10m, 안내판 2개소 등도 설치됐다.

개방감과 안전성을 높인 공간 배치와 늘어난 녹지 면적은 방문객들의 휴식 만족도를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 행사에는 마포구 관계자 및 우정사업본부 김홍재 보험사업단장, 우체국공익재단 이원장 사무총장, (사)생명의숲국민운동 허상만 이사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시숲 조성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안내판 제막식, 정원투어, 반려식물 분양 캠페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08년 조성된 애오개역 쉼터는 그간 시설물이 낡고 노후화되어 주변 주민들로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어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시미관의 향상,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갖춘 도시숲 조성 사례”라며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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