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가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그린웨이(GreenWay)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의식 확산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포항 GreenWay 아카데미”가 30일 시작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그린웨이(GreenWay)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의식 확산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포항 GreenWay 아카데미”가 30일 시작했다.(사진=포항시 제공)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내가 바로 시민조경가”라는 주제로 선진 도시의 자연친화적 녹지공간 조성 사례를 살펴보고 시민 참여에 의한 골목정원 만들기에 대한 사례 발표와 더불어 장미정원 가꾸기 체험이 이뤄진다.

첫날인 30일에는 서서울 호수공원 설계로 2011년 미국조경가협회(ASLA) 전문가 부문 우수상(Honor Awards)을 수상한 국내 유명 조경가 ㈜씨토포스 최신현 대표로부터 “생명을 존중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자연과 친밀하며 도시의 맥락에 순응하는 녹지공간 조성사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영일대 장미원과 두호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장미사랑회 전미자 회장과 시화 장미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장미정원 가꾸기 체험을 한 후 서울정원박람회 마을정원 총괄코디네이터 및 서울특별시 공공조경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경하다 열음” 윤호준 대표로부터 시민 참여 골목정원 만들기와 골목정원에 의한 마을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포항이 녹색도시로 변화하는데 있어 시민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으며, 시민들이 선진도시의 사례를 학습함에 따라 시민이 주도하는 생활권 골목 녹화에 의한 녹지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지금까지 시스템은 지자체가 녹지를 조성·관리하고 시민은 이용자의 역할만 해왔지만 앞으로는 녹지 조성과 관리·이용분야가 모두 시민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라면서“지속적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에 의한 녹색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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