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주요업무 검토 및 오수동 오염토양 반입 정화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 낭독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박종운)는 30일 제202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영천시의회 제공)
제202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사진=영천시의회 제공)

이날 본회의에서는 ‘영천시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영천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7건, ‘2020년 한국지역진흥재단 출연 동의안’, ‘2020년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동의안’ 등 14건을 포함한 총 31건의 안건과 함께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심의결과 ‘영천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7건의 안건을 원안가결했으며, ‘2020년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 운영지원 출연 동의안’ 등 4건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부결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보류되어 왔던 안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영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을 원안가결 했으며, ‘영천시 다자녀 가정 학습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을 부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2일 제2차 본회의부터 25일 제5차 본회의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로부터 2019년도 시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2019년도 추진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업무보고 청취과정에서 의원들은 주요 현안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56건에 달하는 날카로운 질의와 함께 다양한 의견으로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박종운 의장은 “지난 10일간의 일정동안 시정 업무보고,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에 애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각종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마지막 제6차 본회의를 마치고 의회 전정에서 ‘오수동 오염토양 반입 정화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티에스케이 코퍼레이션에 오염토양 반입 정화시설 설치 계획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에서는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유한) 지평 및 김섭변호사, 꿈과희망법률사무소와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하여 행정소송에 적극 대응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워드

#영천시의회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