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미사 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가 31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남천성당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됬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가 31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남천성당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됬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가 31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남천성당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됬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장례미사가 시작되자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미사는 천주교 부산교구 손삼석 교구장 주교와 부산시 사제단 40여명이 공동 집전했고 정치권 인사들, 일반 천주교 신자 등 천 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故) 강한옥 여사를 위한 장례 미사는 오전 10시 25분부터 40여 분 동안 엄수됐다. 미사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을 위로하고 모두에게 평화를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아 보낸 조전도 낭독됐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장례 미사에는 지난 이틀 동안 조문을 하지 못했던 정치권 인사들도 많이 참석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장례 미사에 참여했다.

장례 미사는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 뜻에 따라 미사는 5분 정도만 공개됐다. 40여분간 진행된 미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과 유가족들은 고인을 운구하기 위해 성당을 나섰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굳은 표정으로 조의를 표하는 신도들에게 목례했다. 일부 신도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미사가 마치고 안장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오전 11시 22분에 운구 행렬이 남천성당에서 출발했고 12시 무렵부터 안장식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 장지는 경남 양산 부산교구 하늘공원이다.

문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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