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31일 고로면 일연공원 일대에서 지진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해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사진=군위군 제공)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진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 (사진=군위군 제공)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민·관·군 10개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지휘에 따라 진화작업, 주민대피방송, 인명구조 등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능력과 유관기관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훈련은 군위군 남남동쪽 25㎞지점에서 6.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군위댐에 균열이 생겨 수문이 파손되는 등의 재난상황을 가정, 하류지역 3개 마을 주민을 대피시키고 붕괴되거나 침수된 주택, 건물 등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구호하기 위한 훈련이다.

지난 30일 이를 가정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각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의 대응계획 발표 와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훈련을 가졌고 31일에는 현장종합훈련은 재난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군위군·유관기관이 합동해 재난을 대응·복구 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합동 지진재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유관기관들과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진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태풍, 풍수해, 지진, 해일 등 자연재난과 대규모 수질오염, 방사능 유출 등 사회재난을 비롯한 각종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민적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재고하기 위해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등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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