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실장 참석...노영민·정의용·김상조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지난달 21일 종료됐지만 운영위와 여성가족위원회 등 국회의원들이 다른 위원회와 겸임하는 상임위원회는 별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가장 뜨거운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을 둘러싼 청와대 책임론을 포함해 검찰 개혁과 경제 위기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여당은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벌거벗은 임금님' 패러디 영상 논란을 놓고 역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찰 개혁에 초점을 맞추며 공수처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전 장관의 임명과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 결정과 잇단 발사체 발사 도발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 방안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제분야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 문제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감 때마다 논란이 되던 사안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에게 지시해 국회에 출석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국감에 김조원 민정수석을 출석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늘 국감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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