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육지원청 평천초등학교, 할로윈(Halloween) '이색 문화 축제' 시행
영천교육지원청 평천초등학교, 할로윈(Halloween) '이색 문화 축제' 시행
  • 박미화 기자
  • 승인 2019.11.02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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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영천교육지원청평천초등학교 전교생 20명은 시월의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이색 문화축제의 본을 접해보는 행사로 미국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할로윈 축제의 본을 시행했다.

(사진=영천교육지원청 제공)
미국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할로윈 축제의 본을 시행했다(사진=영천교육지원청 제공)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萬聖節)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다. 본래 핼러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유래와 역사 삼하인 축제 할로윈은 고대 브리튼과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켈트족의 문화에서 유래했다. 켈트족은 한 해에 네 번 축제를 열었는데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삼하인(Samhain) 축제’가 그중 하나다. 켈트족 달력에서 11월 1일은 한 해의 시작이자 겨울이 시작되는 첫 날이다.

켈트족은 이 날을 기점으로 저승의 문이 열려 죽은 자의 영혼과 악마들이 이승을 올라온다고 믿었다. 삼하인 축제에 켈트인들은 죽은 이들을 위해 제사를 지냈으며, 악령과 악마들이 사람들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몄다. 또한, 악령들을 놀라게 할 목적으로 언덕 꼭대기에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기도 했다. 집 앞에는 죽은 이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집 앞에 음식을 놓아두었다.

한편, 이날은 악마의 도움을 간청할 수 있는 날로 여겨져 결혼이나 행운, 건강, 죽음에 관한 점을 치기도 했다.

로마 가톨릭교의 영향 삼하인 축제는 로마 가톨릭교가 아일랜드에 전파된 후 6세기 무렵에 로마 가톨릭교에 흡수되었다. 835년경 교황 그레고리오 4세는 모든 성인 대축일을 5월 13일에서 11월 1일로 정식 변경했으며, 이후 할로윈은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에 치르는 축제로 굳어졌다.

로마 가톨릭교에서 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성월’로 전통적인 삼하인 축제와도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 날인 11월 2일은 ‘위령의 날’로 죽은 이들을 기리며 연옥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미국으로의 전파로는 현재의 할로윈 문화가 정착한 것은 20세기 초반부터다. 이전까지는 미국으로 이주한 소수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벌이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부터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가 급증하자 전통 축제인 할로윈도 미국 내에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1930년대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분장하고 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과 과자를 얻는 풍습도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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