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회장 김봉열)에서 주최하는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가 2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영천시 제공)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 (사진=영천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봉열 경북농아인협회장을 비롯해 김상우 경상북도 장애인복지과장, 김중호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지역기관․단체장과 시군 농아인,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은 서동일 영천시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가 있었고, 수어경연대회의 본행사인 2부에는 수어노래, 연극, 합창 등 11개팀이 경연을 펼쳤고 3부에는 시상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대회에서 각 시군의 대표들로 구성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출전자들이 참여해 수가(手歌)와 수어연극, 수어합창 등을 통해 그동안 열정과 노력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었다.

김봉열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장은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최기문 영천시장님의 깊은 관심과 진심어린 환영에 감사드리며, 참가팀·관계자분들의 정성어린 대회 준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중호 행정자치국장은 “행사준비에 애쓰신 경북농아인협회 김봉열 협회장님과 서동일 농아인협회 영천시지회장님 및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농아인의 복지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을 바탕으로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어(手語)는 비장애인과 농아인 사이의 사회적인 간격을 좁히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깊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으며, 시에서는 ‘사랑의 수어교실’을 통해 해마다 수어교육생들을 배출하고 농아인들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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