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최근 청소년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한 폐해가 늘면서 경기도가 청소년 전문 상담소를 운영한다. 6일 경기도는 청소년전화 1388’이 최근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에도 온라인 공간을 이용한 사이버폭력이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청소년들이 모바일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사이버공간에서의 문제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시간, 장소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뤄지고, 누군지 드러나지 않는 익명성으로 인해 강도와 수위도 날로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피해자들에게는 악성댓글 신고절차에 대한 정보와 상처받은 마음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가해학생들에게는 악성댓글을 포함한 사이버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전문 상담을 이용하려면, 유선전화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031-1388로 하면 된다. 또한 인터넷 상담은 www.cyber1388.kr 접속 후 채팅 및 게시판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문자상담은 #1388로 상담내용을 문자로 전송하고, 카카오톡 상담 플러스 친구에서 #1388 친구 맺기 후 상담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한 연예인의 죽음 이후로 청소년전화 1388에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내담자 뿐만 아니라, 악성 댓글에 피해를 당했거나, 또는 누군가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던 경험을 후회하고 죄책감이 든다는 청소년들의 전화가 많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댓글 문화의 필요성과 상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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