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혁명의 시학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
[신간] 혁명의 시학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9.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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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박재학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가 출판사 지혜에서 나왔다. 신간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 는 ‘혁명의 시학’이며, 그는 언어의 혁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변혁시키고,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현실의 혁명을 꿈꾼다.

비록, 실패할 혁명일지라도 무한한 가능성으로서의 혁명을 꿈꾸고, 그 혁명에 대한 꿈을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노래한다.이처럼 아름다운 시어를 통해서 혁명의 꿈을 그려내는 박재학 시인은 ‘길’의 시인이다.

길 위에서 언중(言衆)의 고통을 헤아리고, 좌절과 절망, 소망과 기쁨 같은 것들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삶의 의미에 대해 부단히 성찰한다. 박재학 시인에게 길은 우리 삶의 양태들이 사는 장소이고 공간이기 때문이다. 앞서 시인의 시집 ‘한 나절 햇살’은 이러한 시적 특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특히 길 위에서 만난 현실이나 사유한 것들을 섬세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그리고 또 비판적 시선으로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재학의 시는 오래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뿐만 아니라, 문득 마음이 쓸쓸할 때 ‘참꽃마리’ 같은 시는 우리 삶과 우리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새삼 되새기게 하며 우리 마음의 거울임을 알게 한다.

한편 박재학 시인은 1999년 ‘펜넷’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했고, 시집으로는 ‘이제 그대가 그리워질 차례입니다’를 비롯하여 ‘길 때문에 사라지는 길처럼’ 등 다수의 시집으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어린왕자문학관 관장이며 2019년 대전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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