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19번째 절기, 본격적인 겨울채비 시작

 

절기상 겨울이 시작하는 입동(立冬)이자 금요일인 오늘(8일) 서울에서는 올가을 첫 얼음 관측과 함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하는 입동(立冬)이자 금요일인 오늘(8일) 서울에서는 올가을 첫 얼음 관측과 함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절기상 겨울이 시작하는 입동(立冬)이자 금요일인 오늘(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서울에서는 올가을 첫 얼음 관측과 함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아침 기상 예보를 통해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며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고 일부 내륙에는 영하로 떨어져 춥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입동인 오늘 아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밤사이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맑은 날씨로 인해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것,

출근길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1.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오늘아침 가장 온도가 많이 내려간 곳은 경기도 파주로 영하 –4.6도를 기록했다. 파주에 이어 강원도 철원군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아침 날씨다.

새벽에는 서울에 올 첫 얼음이 얼었다. 중부지방도 첫 얼음과 첫 서리가 내렸고 남부지방 역시 첫 서리가 관측된 곳이 있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에 비해 9일 늦었다.대전과 청주, 전주, 광주, 대구에서도 첫 서리가 관측됐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대전 0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전주 2도, 광주 4도, 청주 2도, 춘천 영하 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5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청주 14도, 춘천 14도 등이다.

대기상태가 좋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과‘보통’의 상태를 보이겠다. 강원 산간과 중부 내륙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면서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