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유망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이하 나노피아 2019)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밀양시 제공)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나노피아 산업전’에서 니나노(오현석 대표)와 러시아 나노기업인 INTERFACE(바이어 세르게이 박사)가 5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사진=밀양시 제공)

나노피아 2019는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재료연구소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여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상담회, 기술이전설명회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개최했다.

이번 나노피아는 나노 소재, 전자, 광학부품, 바이오, 공정장비 등 관련 59기업 및 기관에서 103부스 규모로 개최하여 이틀간 2,500명의 나노융합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전시장을 방문해 이전 행사와 비교해 양과 질적으로 모두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노 소재분야등 9건, 260만불 수출양해각서(MOU)체결나노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개최한 수출상담회는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등 7개국 11개사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기업 20개사와 1:1 매칭 상담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총 2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업체 니나노, CEN은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6개국에서 참가한 바이어와 총 9건, 2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니나노 오현석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나노기술 관련 중소기업이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런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경상남도와 밀양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정태경 부사장의 초청강연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최영철 탄소나노PD의 정부정책 강연에서는 200여 명의 기업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참가하여 나노기술의 최신 트랜드와 함께 우리나라 나노융합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가 주관한 ‘기업과 함께하는 나노플러스’행사에는 전시회 참가 및 방문기업이 나노기술에 대한 애로점을 상담하였으며,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은 총 6개의 자체보유 기술을 필요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 민관합동(27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 부스에서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이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상담하였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나노피아 2019는 학생들과 일반인 등 일반대중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3D프린팅 시연 및 3D펜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고생 및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또한, 나노융합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상욱 교수와 강신주 작가를 초빙한 대중강연과 영화 속 나노기술을 소개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과학원리’에는 200여 명이 참가하여 과학문화의 대중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만 밀양시 나노경제국장은 “나노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기술분야와 융합하여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나노피아를 통해 경남과 밀양의 나노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기업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나노융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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