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의성소방서 신성대] 어느덧 화재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동절기가 다가왔다. 겨울은 여름과 가을에 비해 화재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10%정도 높다.

의성소방서 신성대 (사진=의성소방서 제공)
의성소방서 신성대 (사진=의성소방서 제공)

주요원인은 추워지는 계절의 영향에 따라 전기장판, 히터 등의 주택용 난방용품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용 난방용품은 유용하게 사용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잠깐의 부주의는 우리에게 큰 재앙으로 돌아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최선의 해결방안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라 생각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무엇일까? 구성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은 1977년, 영국은 1991년으로 오래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7년 2월부터 시작하여 이제 2년 9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성공적인 사례로 미국이 있다. 미국의 경우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이 96%에 이르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의 발생 수도 약 60%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은 여전히 2018년 기준 50%도 되지 않는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기준은 무엇일까? 먼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하며,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구매는 어디서 하는 것일까? 요즘은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만일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근처 관할 소방서로 전화를 주면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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