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가 종료선언을 어렵게 결정한 많큼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가 종료선언을 어렵게 결정한 많큼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가 종료선언을 어렵게 결정한 많큼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오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연기론'과 관련해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조치가 먼저 선행 되어야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YTN '뉴스 앤 이슈'에 출연해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정말 어렵게 결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분명한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3일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지난주 한일 정상이 태국 방콕에서 만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에 양국 정부가 그것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이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의 부당한 보복조치가 철회되고, 또 한일 간의 우호 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재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지금 입장에서는 종료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방위비 협상과 함께 지소미아 탈퇴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소미아 탈퇴가 기정화 사실로 굳어지는 듯 하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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