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효영 기자] 한화투자증권(한투)이 건설업체 ‘대림산업(대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투는 11일 분석 리포트를 내고 대림산업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매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목표 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대림은 1939년 창립된 건설사로 도로, 항만, 국가 주요기관 등 공공 건축으로 유명한데 국회의사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이 대림의 작품이다. 또한 ‘e편한세상’이라는 친숙한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는 ‘아크로’ 등이 있다. 특히 대림은 2003년 이후 이란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독점하다시피 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실적을 낸 바 있다. 그 규모만 수 십조원에 이른다.

한화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송유림 한투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주택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해외 법인 및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며 “4분기 역시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부문에서도 계약액 3000억원 규모 공사의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큰 변수만 없다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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