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1일 돼지고기 소비촉진 대책 일환으로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와 시 공무원을 주축으로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돼지고기 1,299kg을 주문받아 1천 2백만원을 넘기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돼지고기 작업 (사진=영천시 제공)
돼지고기 소비촉진 직거래 (사진=영천시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6일 경기 파주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 이후, 한때 ㎏당 6,000원 넘게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000원대 이하로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한돈농가의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돼지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9일 이후 국내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병한 사례는 없지만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해당 바이러스 검출은 이어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며, 발생지역에서의 반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며, 한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에서는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급식시설에 돼지고기 1.5톤(1천만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키워드

#영천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