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우리카드가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ABS(Asset-Backed Securities / 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소셜 해외 ABS의 성격인데 신용카드 업계를 넘어 국내 기업 최초로 2340억원(2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한 것은 최초다.

우리카드는 13일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ABS의 기반이 되는 자산은 신용카드 매출 채권이라고 밝혔다. 만기는 3년이다. 영국계 HSBC은행(홍콩상하이은행)이 우리카드의 ABS에 단독 투자해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기초 자산에 근거해 당장 사용할 다량의 현금을 확보하려고 할 때 ABS를 발행한다. 기초 자산은 보통 부동산, 자본, 채권 등이 있고 쉽게 현금화 할 수 없기 때문에 ABS를 통해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다. 

공적인 목적이 반영되는 소셜 ABS인 만큼 우리카드는 조달된 자금으로 소규모 가맹점에서 결제된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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