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 난타전 끝에 8-10 패...결승전서 설욕 할 것"
[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 난타전 끝에 8-10 패...결승전서 설욕 할 것"
  • 윤장섭
  • 승인 2019.11.1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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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에 등장한 "육일기"...KBO, WBSC에 문제 제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어제(16일) 김경문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10으로 패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한국을 10-8로 꺾은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게임이 종료된 뒤 한국 타선에 대해 "잘 치고, 강하게 친다"고 평가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슈퍼라운드를 4승1패를 기록해 1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에게 패한 한국대표팀은 3승2패로 2위가 됐다.이날 경기는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투수전 보다는 타자들의 난타전이 펼쳐진 경기였다.일본은 14안타를 때려냈고, 한국은 12안타로 응수했다.

일본은 1-1로 맞선 3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6득점을 따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한국팀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5점을 쓸어들이며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추격을 따돌리기라도 한 듯 일본은 5회 2점을 획득해 3점차를 벌렸다. 한국은 6-9이던 7회, 이정후와 허경민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8-9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일본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고우석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1점을 더 달아났다. 대표팀은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이나바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의 "타선이 잘 이어졌다. 볼넷도 잘 골라냈다"며 한국 타선이 강한면을 보여주면서 투수들이 쉽게 막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막아줘서 이긴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언제나 긴장하지 않을수 없다며 오늘은 우리가 운이좋아 이겼지만 결승전인 내일도 한국의 기세, 파워에 말려들지 않도록 잘 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무릎에 꿇어 한국에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요일(17일)인 오늘저녁 7시에 다시한번 한국과 일본은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편 한일전이 열리는 이날 야구장에 욱일기가 등장했다.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인에게 역사적 상처를 안긴 일본 군국주의 전범기다.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는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지만 욱일기가 버젓이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여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육일기의 사용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KBO는 일본 관중 욱일기 사용에 대해 WBSC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WBS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금지하지 않은 사항이라며 제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다만 KBO가 "한국민의 정서 등에 대해 일본프로야구(NPB)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WBSC는 "NPB와 방송사 측에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영상이 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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