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보유자 1천401만명 총 인구의 27%
2채 이상 다주택자 약 220만 명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국내 총 인구 약 5178만 명 중 약 27%에 해당하는 1401만 명이 집을 한 채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01만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은 1천181만8천명(84.4%), 2채 이상 소유한 이들은 219만2천명(15.6%)이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주택 보유자는 1천401만명으로, 2017년(1천367만명)보다 34만명(2.5%)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주택보유자의 25.7%였다. 이어 40대 23.6%, 60대 18.8%, 30대 12.9%, 70대 11.1% 등의 순이었다. 40~50대가 전체 소유자의 절반(49.3%)을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주택 보유율로는 60대가 46.0%로 가장 높고, 70대 45.4%, 50대 43.5% 순이었다.

주택보유자 중 여성의 비율은 44.4%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주택보유자 비율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주택보유자 1천401만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천531만7천호이며, 주택보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유사했다. 

거주지역별 1인당 평균 보유주택 수를 보면 부산(1.13호), 세종(1.11호), 강원(1.12호), 충북(1.11호), 충남(1.12호), 전북(1.12호), 제주(1.16호) 등은 전국 평균 이상이었다.

서울, 세종, 전남은 전년보다 1인당 평균 보유주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1년 전과 비교해 7만3천명(3.4%) 증가했으며, 3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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