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들의 생생한 추천 리뷰로 이목 집중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맨 오브 히스 워드’ (사진= 영화사 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가 언론과 일반 관객의 연이은 호평에 이어 가톨릭 신자들의 생생한 추천 리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는 전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빈곤 퇴치와 평화, 환경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는 물론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 세계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로드 무비로, 96분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권위 있는 인물.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에서 그가 보여준 뜻밖의 소탈한 행보와 유머 감각, 삶에 대한 혜안은 언론과 일반 관객들의 마음마저 완전히 사로잡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가톨릭 교구 시사회 개최 후 공개된 ‘가톨릭 신자 리뷰 영상’은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닌 예비 관객들에게도 영화의 생생한 감동과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영화를 관람한 한국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념과 사상, 종교와 인종 등 삶의 조건에 경계를 두지 않는 분이라고 설명하며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조금 더 신선한 충격의 공감대를 확대시키면 좋지 않겠는가”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공감 여정에 함께한 다른 관람객들은 “2014년 한국 방문하셨을 때 교황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그 분의 소박한 인간미와 더불어 유머 감각까지 잘 드러나 있어서 너무 좋았다”등 스스럼없이 사람들 속에 섞여 삶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유머로 승화하는 교황의 태도를 인상적으로 기억했다.

또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늘 내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느꼈다”, “고통받는 자들에게 무관심하지 말라, 그 말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우리 시대 꼭 필요한 메시지다”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깊은 감명을 표하며 영화에 대한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 이화여대 교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특별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국내 종교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여정을 기록한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종교적 공감대를 나누었다. 

한편,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에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배우 김태희, 김희애, 서현진, 안성기, 가수 인순이, 보아 등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스타들의 관람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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