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tock] ‘지소미아’ 연기? 주식시장에 별 영향 없을 것
[오늘의 Stock] ‘지소미아’ 연기? 주식시장에 별 영향 없을 것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9.11.25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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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연기 주식시장에 큰 영향 없어
‘나무가’의 카메라 부품 수요 증가
제약바이오 업계 전망 밝아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지소미아(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연기에 따른 한일 무역 상황이 증권가에서 큰 관심거리다. 또한 고성능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등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업의 전망이 밝고, 제약 바이오업계의 호재도 예상된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로 인해 당장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①NH투자증권 아직까진 ‘지소미아’ 종료 연기 주식시장에 별 영향 없어
한일간 무역량은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한일 지소미아가 연장되더라도 주식시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침 분석 리포트를 내고 “지소미아 종료가 연기되면서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화 모드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지소미아 관련 결정 전후로 한국의 수출 금액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적 이슈”라며 “양국이 수출 규제를 둘러싼 대화를 본격화하겠지만 당초 사태의 원인인 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협상의 급격한 진전도 어려울 것이다. 양국의 대립은 불씨만 작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일 정부의 갈등이 극심화되어 실제 무역량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정도로 예상돼야 의미있게 다가온다. 갈등 요소는 △일본 전범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 압류 매각 △한국 시민들의 일제 불매운동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때까지 지속되느냐 등인데 이게 부각될 가능성은 살아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 대법원의 일본 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 이후 일본제철, 후지코시, 미쓰비시 중공업의 한국 내 재산 압류 매각 명령이 진행 중이며 연말이나 내년 1분기까지 자산매각 후 현금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한일 대립이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10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보다 65.5% 줄었는데 겨울 휴가철에는 중국인 대비 한국인 일본 관광객이 많았던 점에 비춰볼 때 겨울 휴가철을 넘어 도쿄 올림픽 직전까지 (일제 불매운동이) 계속되면 일본 정부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무가'는 첨단 카메라 모듈 전문 업체로 각광받고 있다. (캡처사진=홈페이지)

②유안타증권 ‘나무가’의 고급 카메라 부품 수요 폭증할 듯
3D 센서 카메라모듈 전문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된 ‘나무가’의 폭발적인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 분석 리포트를 통해 “2D 전면 카메라 부문의 제품 구성 개선과 2D 후면 카메라 시장 신규 진입 그리고 상대적 강점을 가진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측정) 부문의 채용 가속화에 따라 내년 나무가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4%와 593% 증가한 6600억원과 3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면 카메라의 경우 올해까지는 대부분 5~8M(미터) 급 화소 중심으로 공급했지만 내년부터는 20M 급 이상 화소의 전면 카메라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다. 전면 카메라의 매출액이 3454억원으로 올해보다 44%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후면 카메라로 영업 기반도 확대될 것이다. 삼성전자 A시리즈의 트리플 카메라 공급이 4분기 들어 시작됐고 내년부터는 상대적 고가의 트리플카메라 공급도 예정돼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장ㆍ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2.27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해 2월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③대신증권 2020년 ‘제약 바이오업계’ 투자해도 괜찮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미국에서 허가를 앞두고 있는 등 제약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아지고 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 분석 리포트를 내고 “우리나라의 신약 2종, 바이오시밀러(복제약) 3종, 톡신(생물의 강한 독성 물질로 단백질이나 다당류에 있는 고분자 화합물) 1종이 연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근 품목 허가를 받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은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대표 의약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도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백혈구 질병 중 하나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오락솔(경구용 항암신약) 등의 FDA 의약품 허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주식 상장을 위한 재무 공개) 시장 역시 활성화할 전망이다. 올해 업종 변동성 확대에 따라 지연됐던 다수 기업의 IPO가 내년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좀 더 구체적으로 “대형 신약 개발 기업인 SK바이오팜 및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 등 신규 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상장으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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