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28일 울산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50명의 시민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5,6호기 건설 '제2기 시민참관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신고리5,6호기 건설 제2기 시민참관단 해단식 (사진=한수원 제공)

시민참관단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했다. 일반시민들이 신고리5,6호기의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참관단은 약 12개월 동안 철근 배근작업에 대한 현장점검, 핵심 기기 내진 실증시험, 원전 기자재 제작공정 참관에 이어 신고리5호기 원자로 설치 참관으로 활동을 마쳤다. 현재까지 총 51건의 정책제언과 질의를 통해 주요 작업장 등 현장 안전포스터 부착 및 발전소 조경 개선 필요 등 현장의 안전과 환경개선에 도움을 줬다.

한편, 참관단 대다수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건설현장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원전 관련 지식 향상은 물론, 수출 필요성과 한수원의 정보 공개 노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원재연 한수원 건설처장은 “이번 시민참관단 운영을 통해 유익한 조언을 들었고, 국민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활동결과를 보완해 내년 초 제3기 시민 참관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리5,6호기는 10월말 기준 종합공정률 51%로,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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