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창업문 통과에 대학의 비결은...‘한양대 창업자 배출 1위’
좁은 취·창업문 통과에 대학의 비결은...‘한양대 창업자 배출 1위’
  • 윤장섭
  • 승인 2019.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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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17개대 평균 취업률 65.6%...성균관대 75.1%

 

대졸자들의 구인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상하면서 대학마다 졸업생 취·창업 준비로 뜨겁다.
대졸자들의 구인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상하면서 대학마다 졸업생 취·창업 준비로 뜨겁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대졸자들의 구인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상하면서 대학마다 졸업생 취·창업 준비로 뜨겁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상시 채용 확대와 하반기 공채 선발 규모가 줄어 취업 관문 뚫기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어 그 열기가 한층 높다.

이와 관련하여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의 취·창업의 교육과정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지난해 학생창업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한양대다. 창업 학생수는 61명이다. 이들 창업자는 교내 18개, 교외 35개 등 총 53개 기업을 설립해 지난해 매출 9억8559만원을 올렸다. 이번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도 창업우수 종합 1위에 뽑혔다.

이처럼 한양대가 많은 창업자를 배출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최초 서울캠퍼스 내 창업 전용 기숙사를 마련하고 예비 창업생의 창업을 돕고 있는 것에 있다.  24시간 7일 내내 창업을 돕는다는 의미로 ‘247 스타트업돔’으로 불리는 이 기숙사는 창업에 나선 학생들에게 기숙사실 무상 제공과 전용 창업활동 공간, 팀별 전담 멘토진으로 고용 창출 성과까지 내고 있다. 한양대의 창업프로그램을 수료한 658명의 학생 가운데 53%가 실제로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들은 누적 243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폭적인 지원에 한양대는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국내 4년제 161개 대학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의 성과로  창업 학생 수(1위), 학생당 창업지원액(3위),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4위) 등 창업 관련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학생 창업자에게 창업 장학금, 창업 지원금, 학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금을 마련해주는 등 학생 당 창업지원액도 높다. 지난해 한양대는 29억원의 교비지원액과 43억원의 정부지원금 등 총 72억원의 학생창업 지원금을 제공했다.

종합 성적 2위를 차지한 충남 천안 소재의 한국기술교육대는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85.9%(취업대상자 699명 중 575명 취업)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평균취업률 2위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에서로 10위에 들로 취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의 높은 취업률의 원동력에는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 때문이다.  즉, 이론과 실험실습을 5:5로 균형 있게 배분하여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공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각종 첨단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80여 개의 실험실습(LAB)실을 24시간 개방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교수진들의 현장학기제’를 통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취업전문가의 취업상담, 학과별 취업캠프, 랩실별 취업멘토링(졸업 동문과 재학생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위는 상위17개대 대학에 속하는 성균관대가 취·창업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유지취업률에서도 91.68%로 한국교원대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졸업생이 3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만 따지면 성균관대 유지취업률이 1위의 기록이다.

성대의 높은 취업률은 우수한 인적자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기업과의 협업 등 3박자이다. 특히 성대는 취업에 유리한 공학계열. 자연계열이 교육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학생인재개발원을 통해 학생들이 입학에서 재학기간을 거쳐 졸업에 이르기까지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삼성 취업’을 내건 특성화학과 등이 취업률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성균관대(91.68%)와 고려대(91.05%)가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2,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취업률 부문에서 1위에 뽑힌 전남의 목포해양대는 지난 2년동안 평균 83.21%였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것은 해양 특수 목적대학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해운업체의 실무 반영 교육을 시행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있다.

유지취업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한국교원대는 취업자 100명 가운데 95명이 11개월 이상 재직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이런 성과는. 학교졸업 후  교원으로 임원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임용시험에서의 높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용시험 스터디그룹 지원, 부설학교 연계 수업 실연·면접 특강 운영 등 다양한 교원 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지원이  이 학교의 취업률의 원동력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밖에 대학별 취업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인하대는 2016년 2학기부터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찾아가는 취업 스터디`를 통해 학생이 대기업과 공기업, 해외 취업에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하대 취업스터디는 취업 유형별·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이용한 대기업반, 공기업반, 인문사회반, 해외·외국계반, 기졸업자반으로 크게 나누고 이를 다시 학과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졸업예정자와 졸업 뒤 취업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떠난 뒤에도 학교가 취업을 돕는 구조로 취업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상위17개대 평균 취업률이 65.6%인 가운데, 성균관대가 75.1%로 가장 높았다. 한양대69.6% 연세대68.7% 순이었다. 서울대68.3% 고려대68.2% 동국대67.3% 서강대67.3% 인하대66.8% 중앙대65.4% 홍익대64.3% 서울시립대64.2% 경희대63.8% 단국대63.6% 숙명여대63% 이화여대62.7% 건국대60.9% 한국외대6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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