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청남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방안 포럼이 지난 5일 개최되었다 (사진=충남문학관협회 제공)
제1회 충청남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방안 포럼이 지난 5일 개최되었다 (사진=충남문학관협회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2월 5일(목) 충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는 충남문학관협회 후원으로 ‘제1회 충청남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방안 포럼’이 개최되었다.

지역문학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포럼은 충남도의회 김 연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 고준근 국장과 담당 공무원, 문학관장 및 관계자, 각계 문학단체 대표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김 연 위원장, 고준근 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한국문학관협회를 이끌고 있는 전보삼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전국의 문학관 현황과 분포도를 설명하고 전국문학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충남 지역문학관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사립형 문학관이 다수인 충남지역문학관은 문학진흥과 역량확보를 위한 의욕적인 활동으로 2019년 문학관련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전관이 선정되어 수혜를 받고 있음을 사례로 들었으며 지역문학관의 위상과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전 회장은  디지털의 효율성과 아날로그의 감수성이 동시에 살아 있는 문학관, 시민이 참여하고 상호 교류하는 열린 문학관이 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면서 지역문학관의 향후 발전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인화 내포문화연구소장은 풍부한 문화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한 문학관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충남지역 등록문학관과 의무 등록문학관 10개소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당면한 과제로 각 문학관의 자료들을 연구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내포문화연구소장은 지역민들에게 문학적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이런 노력을 발판으로 각 문학관들이 독자적으로 생존 할 수 있는 전략들이 확립되어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포럼과 관련하여 충남문학관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문학관 발전방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학관을 중심으로 충남의 문학진흥정책을 제안하고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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