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 강화된다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이 현역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이 현역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이끌었던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62세)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유철 부회장이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으며, 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정의선 수석부회장(49)이 그룹 전반을 총괄 지휘하는 체제에 따른 인사로 보여진다. 우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정몽구 회장을 보좌했던 기존 부회장단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 부회장에서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1년여 동안 이건용 대표(부사장)와 함께 현대로템의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우 부회장은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이 현역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우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한뒤 현대모비스 상무,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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