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와의 차이점
수익률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신한BNP가 출시한 평생소득 TIF.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제공)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평생소득 TIF를 출시했는데 기존의 TDF 위주의 연금 상품군에서 은퇴 고객들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BNP는 10일 아침 보도자료를 내고 이와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TDF(Target Date Fund/일반 자산과 안전 자산의 비중을 고객 은퇴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배분해주는 상품)가 은퇴 전 노후 자산의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면 신한BNP가 이번에 내놓은 TIF(Target Income Fund/고객 은퇴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소득을 효과적으로 투자해주는 상품)는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유출이 발생하는 시기에 소득형 자산 중심의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보존과 소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평생소득 TIF는 은퇴 이후 △꾸준한 현금 흐름 △은퇴 잔존 자산의 증가 △변동성 관리 등 3가지를 목표로 운용한다. 이를 위해 일정하게 들어오는 수익과 이자에 기반해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다. 

또한 자산의 일부를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방식)나 부동산 인프라 등 대안 자산에 투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추구한다. 

물론 은퇴 자금의 특성에 맞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하여 환노출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다. 

신한BNP는 지난 2017년 ‘BNPP 마음편한 TDF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5년 단위로 은퇴 시점을 상정한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펀드 등 총 6개의 TDF 상품으로 구성됐다.

신한BNP는 TDF 시리즈 때처럼 TIF에 대한 관리를 솔루션운용팀에서 담당할 것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2020년에는 TIF 채권형 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기존의 TDF와 함께 은퇴 후 소비가 늘게 되는 기간에 소득을 관리해주는 TIF 시장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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