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시대적환경에 억눌려왔던 예능 본연의 끼 도출

한국시니어모델들 제 6회 해운대 빛축제에서 로드패션쇼를 펼쳐 세대공감을 이끌었다 (사진=한국시니어스타협회 제공)
시니어모델들이 제6회 해운대 빛축제에서 로드패션쇼로 세대공감을 이끌어냈다 (사진=한국시니어스타협회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부산 해운대 구남로와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해운대 빛축제에서 한국시니어모델들이 어메이징 세대공감 로드패션쇼를 펼쳐 세대공감을 이끌어냈다.

해운대 빛축제에서 열린 시니어들의 로드패션쇼는 평소에도 세대공감을 바탕으로 테마를 만들어 스토리텔링패션쇼를 연출해오고 있는 장기봉 예술감독의 기획했다.

장 감독은 세계 5대 패션위크 2019 러시아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 출연했던 프랭커스(대표 박기량)팀의 키즈, 그리고 젊은 모델들과 더불어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힙합로드패션쇼를 연출했다.  

제6회 해운대 빛축제에 관광객들이 빛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제6회 해운대 빛축제에 관광객들이 빛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시니어모델들의 패션쇼는 몇 가지 시니어 패션장르에만 국한되어왔다. 동 협회 주관주최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1월 9일 열렸던 ‘미래로 가는 아름다운 우리옷 THE HANBOK 한복패션쇼에서도 세대공감을 주제로 화합을 강조했다.

이때도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번 공연처럼 젊은 세대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진 힙합로드패션쇼에 시니어모델들이 중심이 되어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여기에 장기봉 감독은 이번 해운대 빛축제 무대에 이점을 초점을 두어 성공적인 무대를 펼쳐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선 대표는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스타들, 그들의 유전자가 부모세대인 우리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점을 강조하고 지난 젊은 시절 시대적환경에 억눌려왔던 예능 본연의 끼를 다시 도출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액티브 시니어들의 열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행사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이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세대가 함께 새로운 신한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제무대에서도 특색 있는 커리큘럼으로 패션쇼는 물론 영화·연극·뮤지컬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6회 해운대 빛축제는 지난 16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7일까지 73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대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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