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중진 백재현 의원...국회 혁신 필요해, 불출마 결심

11일 5선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한다.
11일 5선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 분위기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5선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한다.

5선인 원혜영 의원은 풀무원 식품 창업자이기도 하다. 원 의원은 부천시장을 거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서 5선을 지내며 18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원 의원은 "1992년 14대 국회에서 시작한 29년의 정치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후 정치현장에서 벗어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3선의 백재현 의원은 세무사 출신으로 광명시장을 거쳐 경기도 광명시갑에서 3선을 지낸 중진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백 의원 측 관계자는 “3선 의원으로 지낸 12년간 한국

정치의 한계를 느껴 국회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초선 이철희(비례대표) 의원을 시작으로 표창원(경기 용인시정), 이용득(비례대표)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서형수(경남 양산시을) 의원과 김성수, 제윤경, 최운열(이상 비례대표) 의원 등도 내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에상된다. 민주당은 오늘 두 명을 더해 모두 6명이 2020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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