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여성, 김건모 의 사실 인정과 사과" 요구

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11일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9일 피해 여성 A씨의 법률대리인의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A씨의 강간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 후 고소인을 불러 피해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소장에는 여성 A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건모 씨로 부터 성폭행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A씨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2016년 종업원으로 일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과 직접 메일로 연락해 두 차례 만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원하는 것은 김씨의 사실 인정과 사과"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건모 씨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하고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에 수사지휘했다.

김건모 씨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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