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2020년 시즌의 첫 작품으로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펼쳐지는 사랑, 청춘,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노래방’은 노래를 하는 공간이나, 어느 공간이나 개념이든 본래 갖고 있는 목적으로만 쓰이진 않는다. 이들에게 노래방은 ‘대화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누군가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솔직해지기 위해 등의 확장된 의미의 공간인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18일 발표된 캐스팅 라인업은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재혼을 결심한 민재 역은 간다의 대표 배우이자, 창단 멤버이며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 암전에서 활약을 보이며 충무로와 공연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청룡의 배우 진선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 영화 ‘돈’, ‘군함도’, ‘당신의 부탁’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사한 씬스틸러 김민재,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생쥐와 인간’, ‘뜨거운 여름’을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는 차용학이 캐스팅되었다.

보경 역은 연극 ‘소나기’, 드라마 ‘스카우팅 리포트’등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로 사랑을 받은 유지연, 뮤지컬 ‘세종, 1446’, ‘사의찬미’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져온 정연이 낙점되었다.

공연을 이끄는 중요한 감초 같은 역할 노래방 주인 역에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활약해온 임강성과 카멜레온 같은 배우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보여준 오인하가 캐스팅되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20 첫 시즌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예술 창작프로젝트에 대해 다년간 지원을 통해 민간분야 창작, 제작, 역량 향상과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이다.

한편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지난 2014년 이후로 6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왔다.  극단 간다의 첫 대사가 있는 연극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다. 극단 간다의 수장인 민준호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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