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세인...닷새동안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선보여

 

갤러리세인(대표 정영숙)이 서울아트쇼2019에 아트로 프로젝트(Art-ro Project)로 3명의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갤러리세인(대표 정영숙)이 서울아트쇼2019에 아트로 프로젝트(Art-ro Project)로 3명의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갤러리세인(대표 정영숙)이 서울아트쇼2019에 아트로 프로젝트(Art-ro Project)로 3명의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서울아트쇼2019는 오는 2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돼 닷새동안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아트쇼2019는 제8회로 오는 21일부터 코엑스 1층 A홀에서 닷새간 개최된다. 1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위해 첫 회부터 전시장 면적의 25%를 특별전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우환, 강요배, 최종태, 이석주 등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전을 비롯해 재밌고 독특한 대형조각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아트쇼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블루인 아트"전은 만 45세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신인작가를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한다.

갤러리세인(정영숙 대표)은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Coex) A홀 99번 부스에서 회화와 조각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세인과 함께 참여하는 작가는 “보편적인 순수한 기억의 오브제로 관람객에게 쉽게 다가가는 회화” 의 '박 현 웅'작가와 “흙으로 만들어 낸 생동감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조각가인 '정 은 혜', “세상 만물에 존재하는 반대의 법칙을 화면에 담아내"는 '최 승 윤' 작가가 함께한다.

박현웅, 정은혜, 최승윤 세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작업 해왔다.

▲박현웅 작가의 작품은 어렵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따뜻함을 전해주는 동시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순수한 기억의 오브제들이 관람객에게 쉽게 다가간다.

“보편적인 순수한 기억의 오브제" 박현웅 작가
“보편적인 순수한 기억의 오브제" 박현웅 작가

• Artist Note
현대미술의 가장 큰 딜레마는 너무 개념적이고 추상적이라는 데 있다. 여기서 일반 대중과의 괴리가 발생하고 스스로 소통의 범위를 축소시킨다.

박현웅의 작품은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일단 접근이 용이하고 이해가 쉽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주로 보여지는 작은 조각들은 작가의 기억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데, 이는 곧 우리가 생각했던 기억의 조각들이기도 하다. 또 그의 그림이 편안한 이유는 강요는 없고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어렵고 복잡한 일상도 쉽게 풀어 이야기 한다. (한줄 평론)

▲정은혜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줄곧 고민해 왔다. 특히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흙으로 동물들을 빚어낸다. 동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존중 받기를 바라며 작은 디테일까지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흙으로 동물들을 빚어낸 정은혜 작가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흙으로 동물들을 빚어낸 정은혜 작가

• Artist Note

2008년, 태국 여행을 하던 중에 우연히 코끼리 트레킹을 하게 되었는데 코끼리 몸에 난 수많은 생채기를 보면서 인간이 이렇게 동물에게 잔인해도 되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여행을 끝내고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파잔 의식을 비롯하여 인간이 동물에게 자행하고 있는 잔혹한 행위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줄곧 동물을 형상화하거나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흙으로 동물을 빚으며 동물의 입장이 되어 느끼고 생각해 본다. 하나의 동물 형상이 완성되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린다. 틀을 이용한 작업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을 거쳐 완성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손을 떠나있는 시간은 가마에서 구워져 나오는 시간뿐이다.

그 기다림은 어떤 결과물이 나에게 올까 하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다. 내가 형상화한 작업은 움직임이 없는 상태의 것이지만 동물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에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표현하려고 한다. (작가노트)

▲최승윤 작가는 그림도 하나의 생명체로 여기며 자연의 법칙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다. ‘정지의 시작’ 등 세상에 존재하는 역설, 시공간에서의 반대 법칙을 자연의 색인 푸른 색으로 작가만의 우주를 그려낸다.

 

 

최승윤 작가는 그림도 하나의 생명체로 여기며 자연의 법칙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다.
최승윤 작가는 그림도 하나의 생명체로 여기며 자연의 법칙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다.

• Artist Note

나는 그림도 하나의 생명체이거나 하나의 우주라고 생각한다. 생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상의 법칙을 그림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생각한 세상의 법칙은 ‘반대의 법칙’이다.

‘정지의 시작’ ‘자유의 법칙’ ‘순간의 단면’ 등의 시리즈들은 세상의 여러 반대성을 표현한다. 움직임의 역설, 자유의 역설, 시간과 공간의 개념 등 세상에 존재하는 반대의 법칙들을 표현한다. 이들은 모두 비슷하지만 다르고, 닮아있지만 분명히

다른 존재이다. 푸른색은 일반적으로 차가운 색감이지만, 가장 뜨거운 색도 푸른색이듯이 역설적인 색이다. 또한 하늘도 푸른색, 물도 푸른색, 지구도 푸른색. 푸른색은 역설이 세상은 기본이라는 나의 개념과 가장 잘 맞는 색상이다. 하지만

반대의 법칙에 의해 단색 후엔 다양한 색이, 단순한 그림 뒤엔 화려한 그림이 이런 식으로 나는 세상의 법칙에 의해 나의 우주를 펼쳐가고 있다.(작가노트)

한편 정영숙 갤러리세인 대표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자신의 세계관으로 바라본 세상을 각자의 조형언어로 만들어낸 다채로운 예술작품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갤러리세인 |  GALLERY SEIN                                                                                                      

전   시   명:  서울아트쇼 2019 | Art-ro Project – 갤러리세인
초 대  작 가:  박현웅, 정은혜, 최승윤
전 시  기 간:  2019. 12. 22 (일) – 12. 24 (화) 11:00~19:00 / 12. 25 (수) 11:00~17:00
VIP 오 프 닝:  2019. 12. 21 (토) 오후 3시 (Invitation Only) 15:00~19:00
출 품  작 품:  20점 내외
전 시  장 소:  코엑스(Coex) A홀 Booth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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