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6,471부 판매..'총5억3천 5백' 화상환자 치료비 기부
기부금 전달식 12월 19일

몸짱소방관 달력 (사진=서울시 제공)
몸짱소방관 달력 (사진=서울시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020년도 몸짱소방관의 희망나눔 달력 판매 부수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1만4천144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달력 판매금 전액은 의료취약계층 중증화상환자 치료에 기부된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해 온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수익금과 기부금 1억2천만원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은 올해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만4천144부가 팔렸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200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몸짱소방관 달력은 최고 판매부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달력판매가 종료되는 내년 1월 19일까지 추가 수익금도 전액 기부된다”고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는 2014년 첫 판매를 시작으로  6년째를 맞고 있으며 달력판매 수익 기부금 전액은 의료취약계층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됐다. ’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기부금액은 판매수익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12월17일 현재 기준으로 총1억 2천 만원이다.

특히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5년간 56,471부가 판매되었고, 달력판매와 기부를 통해 총5억3천 5백 807천원을 마련, 전액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전달했다. 올해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19일(목) 10시 30분부터 한강성심병원 본관 로비와 화상병원 병실에서 열린다.

전달식에는 달력 제작․판매를 주관한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및 달력 제작과정에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 해 온 오중석 사진작가, 김준완 GS SHOP 상무, 그리고 한림화상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의 특수구조단 임용식, 은평소방서 임효진, 구로소방서 김성일, 동대문소방서 이광용,  마포소방서 정호길 등 다섯 명의  몸짱소방관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한다.

행사는 ①희망나눔 문화공연 ②기부금과 치료비·전달식 ③화상환자 입원병실 쾌유기원 응원방문(몸짱달력 걸어주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금 혜택을 받은 의료취약계층 환자는 총 130명으로 ’15년 2명을 시작으로 ’16년 23명, ’17년 34명, ’18년 38명, ’19년 33명이다.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되는 등 수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몸짱소방관 달력을 사랑해 주시고 직접 구매 해주신 시민과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내년 1월 19일까지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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